오랜만에 가족들과 나들이를 갔습니다. 미세먼지도 많았는데 와이프가 하도 성화를 내서 어쩔 수 없이 갔네요. 요즘은 축제를 많이하더라구요. 담양, 나주, 함평...등등 그 중에 우리가족이 향한 나들이 갈 만한 곳은 함평 나비축제 입니다. 이번에 열리는 함평 나비축제는 21회로써 전국에 축제 중 대표적으로 성공한 축제라고 합니다.(참고로 5월 31일까지 함평엑스포 공원을 유료로 개방 한답니다. 각종 전시관은 그대로 유지하구요. 어른 5000원, 청소년 3500원, 어린이 2500원, 유치원생 15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고 하네요.)
광주에서 출발하여 고속도로를 타려고하니 광주여대 입구부터 막히더라구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우회도로를 택했습니다. 시간차이는 20분 정도지만 어차피 고속도로는 그 이상 걸릴거고 통행료도 지불해야 하니까요. 광주로 돌아올 때는 밀려서 50분 정도 걸렸으니 딱 그정도가 맞더라구요.
함평에 들어서자 나비축제 프래카드가 걸려져 있어요.
기간은 4.26~5.6일 까지네요.
주차장에 도착하면 유모차와 휠체어도 대여 할 수 있으니 필요하신 분은 꼭 대여해 가세요.
함평 태양광 발전소 밑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축제 막바지에 가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았아요.
축제 안내도에요. 이날 저는 왼쪽만 돌았는데 4시간 넘게 걸렸어요. 곳곳에 지친 아이들도 보였습니다. 애들 데리고 오면 제일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대교를 지나 입장권을 구매해야하는데요. 성인은 7000원이고 애들은 초등학생까지 3000원 이예요.
대신 어른 입장권은 2000원짜리 쿠폰이 있어서 음료나 음식을 사 먹을 수도 있고 기념품도 살 수 있어요.
곳곳에 체험장이 있는데요. 나비 날리기 체험장에는 줄이 길게 서 있어서 체험하진 못했어요.
가는 길목에 꽃을 예쁘게 심어놔서 축제가 끝나도 와서 구경하면 참 좋을거 같아요.
박물관이나 전시관이 여러곳 있는데 물고기 전시관에서 잠시 구경했어요.
그 다음은 필수 코스인 나비표본 전시관에 갔어요. 꽃도 많고 나비가 엄청 많습니다. 꽃 위에 수십마리씩 떼지어 날아다녀요.
꽃도 많이 심어놨어요. 종류별로 굉장히 많아요. 식충식물도 있었는데 신기해요.ㅎ
우리 딸 팔에 나비가 앉았어요. 벌써 세번째 앉아있는데 친구되자고 찾아왔다며 너무 좋아하네요.
호랑나비가 모여있는관도 따로 마련해 뒀네요.
꽃속에 숨어있는 나비를 잡겠다고 저러고 있어요 ㅎ
밖으로 나오면 실제 만져 볼 수 있게 이렇게 전시도 해 놓았습니다.
놀이 동산도 있어요. 전 저긴 별로 가고 싶지 않아요. 축제 왔는데 저기 가면 시간만 아깝더라구요. 바이킹과 회전목마들이 있었습니다.
나비곤총 표본 전시관 옆에 농업관이 있는데 우리식탁에 오르는 농작물들이 거의 대부분 자라고 있어서 애들 교육에 유익하다고 느꼈습니다.
시골 출신인 저도 보지못한 신기한 작물들도 많았어요. 까만색 고추가 있다는 사실을 오늘 처음 알았네요~ "가지고추"라네요
수박도 매달려있고 메론도있고 토마토도 있고.. 진짜 종류가 많았어요.
우리가족은 27번 코스인 젖소목장 나들이 체험장으로 향했어요. 중간에 미꾸라지 체험장도 있었고 새우잡기 체험도 있었어요. 미꾸라지 체험 때는 옷을 버리기 때문에 여벌의 옷을 가지고 가거나 여기서 옷을 사야해요.
젖소목장 체험장에 왔습니다. 전 이날 여기가 너무 좋더라구요. 아이들 있는 분들은 강추합니다. 애들도 좋아하고 가장 중요한 체험비가 "공짜" 입니다 ㅎㅎ
우유 강의도 듣고 아이들이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하는 이유도 설명해 주고 음 식먹고 소화되는 과정도 보여줍니다.
그리고 직접 우유짜는 체험도 할 수 있어요.
빙수라떼 만들기 체험, 팬케익 굽는체험, 우유비누만들기 등등 여기서만 두시간 이상있었는데 엄마 아빠도 지루하지 않았어요. 우유는 무제한으로 드실 수 있습니다.ㅎㅎ
다시 메인광장으로 오는길에 유채꽃밭이 있어서 사진도 예쁘게 찍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이렇게밖에 구경못한게 너무 아쉽네요. 그래도 애들이 너무 좋아해서 집에가는 길에는 넉다운 되었네요. 물론 저도 넉다운 ㅋ
축제가 끝나도 꽃밭도 남아있고 박물관도 그대로 있으니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지금 당장 고고~~
거기에 수수료율을 더하면 내가 살 수 있는 환율이 되지요. 제가 전 은행원이었다는 사실 ㅎㅎ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으세요?
지금부터 환전 싸게하는방법 6가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인터넷이나 모바일 환전을 이용하자
은행에서는 외화를 보유하게 되면 그만큼의 비용이 들어가게 됩니다.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비용이 지출되는것이죠. 그래서 그 비용을 줄이고 그 남는 돈을 돌려드리는 의미로 인터넷 환전 수수료가 적게 들어가는 것이지요. 일단 은행 점포에 들러 대면상담을 하는 순간부터 비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점에서 90%까지 해주는 곳은 쿠폰들고가서 줄 서서 해야 하니 그럴 바에야 검색해서 인터넷이나 모바일 환전하게 되면 거의 60~90%까지도 환율 우대를 해 주기도 합니다.
다만 기타통화는 그렇게까지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없으니 3번의 방법으로 환전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모바일 환전의 경우 저는 신한은행을 이용하는데요. 신한은행 쏠 어플로 로그인하시고 신한은행 계좌 한개만 있어요 90%까지 우대받을 수 있습니다. 기타 외화의 경우에는 40%까지 우대환율을 적용해 주네요.
다들 2개이상의 은행과 거래하시지 않나요?
저는 기업은행도 거래하고 있는데 기업은행도 90% 우대환율을 적용해 주고 있어요.
기업은행은 100만원 미만까지 계좌가 없는 분들도 주요 외화는 90%까지 해 줍니다. 신한은행은 계좌 없으면 그렇게까지 안 해주던데 기업은행은 해주네요. 잠재적 고객유치를 위한 것 같아요. 반면 신한은행은 이미 고객확보가 된 만큼 기존 고객 이탈 방지와 소속감이나 충성심을 높이려는 마케팅 전략인 것 같네요.
2. 두번째는 토스나 한패스 등의 어플을 이용하는 환전 방법이 있습니다.
토스에 가입하면 최초 100%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어요. 기본 80% 우대에 토스에서 20% 지원해주고 있다고 하네요. 기타 외화는 은행 인터넷 환전과 마찬가지로 40%를 해 주네요.
한패스에서도 환율 우대를 많이 해 주고 있네요.
3. 기타외화를 환전할 때는 환전 플래카드가 걸려있는 곳을 눈여겨본다.
은행마다 환전 실적이 있습니다. 은행이 워낙 실적을 좋아해서요. 월 실적, 분기 실적, 반기실적, 연간 실적이 필요하지요. 은행에서 일괄적으로 환전 부분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 플래카드를 걸어놓기도 하고 지점에서 실적 채우려고 걸어놓기도 합니다. 지나가다 보이면 검색해서 그 은행 전화번호 찾아보시고 전화상담으로 얼마 정도 환전할 건데 얼마까지 해주냐고 물어보세요. 다른 곳이 더 많이 해준다고 흥정을 하면 어쩔 수 없이 그분도 높은 환전우대를 해 줄 수밖에 없을 거예요. 그러면 인터넷이나 토스보다 더 좋은 환율로 우대를 받을 수 있다는 전 은행원으로서의 한마디 ㅎㅎㅎ
4. 참고로 공항 환전은 피하세요.
은행 입장에서 보면 공항에서 환전하는 사람은 "을"로 봅니다. 어차피 돈은 은행이 가지고 있고 필요한 사람은 여행 가는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일체의 우대를 해 주지 않아요. 울며 겨자 먹기로 억지로 하게 될 수밖에 없지요.
5. 동남아시아 쪽으로 가실 분들은 달러로 환전하시는 게 좋아요.
우리나라 환전의 기본은 한화를 달러로 바꾼 뒤 다시 달러 기준으로 동남아 쪽 돈을 환전하는 3중 구조라서 수수료가 더 많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동남아 쪽에서는 달러와 동남아쪽 외화를 환전할 때 환전 수수료가 적어요. 왜냐면 우리나라에서 기타 외화를 취급하는 것 자체가 돈이 드는데 그 비용을 수수료로 충당하니까요. 그래서 달러로 바꾼 뒤 현지서 환전하면 조금 더 많은 돈으로 환전이 가능합니다. 물론 현지에서도 가게마다 환율 비교는 필수죠.
6. 다시 갈 곳이 아니라면 남는 돈은 공항에서 환전하는 게 좋아요
은행 지점마다 취급하는 외화가 달라서 내가 남은 돈을 환전하기 위해 이리저리 은행을 찾아다녀야 하지요. 얼마 남지 않은 돈을 위해 그리 고생할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이상으로 환율 우대받는 법과 참고사항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신한은행 인터넷 뱅킹이나 토스 등의 어플을 이용하는 방법은 제가 아래에 쓴 글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장흥 토요시장에서 식사를 마친 후 20분 정도 이동하면 강진의 남미륵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세계 불교 미륵대종 총본산인 남미륵사는 1980년에 석 법흥 스님이 창건하셨답니다.
이후 법흥스님이 38년 동안 새로운 건물을 중창하고, 꽃과 나무로 사찰 안팎을 가꾸어 현재의 웅장하고도 아름다운 경관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남미륵사에는 2시경에 도착했는데 관광버스도 많고 자가용도 많아서 들어가는 길이 조금 혼잡했습니다.
주차장도 넓은 편이 아니라서 관광버스가 아닌 이상 이 시간에 주차하기는 솔직히 힘들 것 같습니다.
주차장에서 내려서 100미터쯤 올라가면 5미터 크기의 코끼리 부부상이 마주하고 있습니다. 아기코끼리도 옆에 있는데요.
우리딸은 잠이 왔는지 기분이 별로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아기 코끼리를 보고 기분이 좀 풀렸는지 사진은 찍었습니다. 다른 아이들도 무척 좋아합니다.
4월에 오면 입구를 지나자 마자 철쭉꽃길이 시작됩니다. 이런 꽃길은 평생 처음 걷는 것 같습니다. 철쭉이 1000만 그루가 심어져 있다고 하니 규모가 상상이 가시나요?
사람들도 많이 왔네요.
길을 따라가다 보면 양쪽에 작은 석상들이 줄지어 세워져 있습니다.
500 나한상이라고 하네요. 경내에도 이런 석상들이 쭉 있네요.
입구에서 200미터쯤 가면 쌍계루가 있고 거길 지나면 이렇게 큰 탑이 보입니다. 거기서부터 사찰이 시작되는데요.
여기저기 구경하면 3~4시간은 훌쩍 지날것 같습니다. 저는 먼 곳에서도 보이는 아미타 불상을 보러 왔다 가기만 했는데도 2시간이 걸렸었습니다.
그렇게 아미타대불을 보기 위해 길을 재촉했고 높이 36미터, 둘레 32미터의 동양 최대 규모의 불상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강진군청 남미륵사 홈페이지에서는 아미타대불에 관하여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 아미타부처님은 서방정토에 머물면서 중생들을 극락으로 이끌어주는 부처님이다. 무량한 수명을 가졌다 하여 무량수불 (無量壽佛), 한량없는 광명을 지녔다하여 무량광불(無量光佛)로 한역하여 부르기도 한다. 아미타불은 전생에 법장(法藏)이라는 이름의 보살이었다. 그는 최상의 깨달음을 얻겠노라 다짐하고 중생을 구제하고자 48가지 본원(本願)을 세웠는데, 오랜 세월의 수행을 거쳐 원을 성취하여 마침내 부처가 되었다. 아미타대불의 동편과 서편에는 좌우 부처로 지상보살과 12간지 관세음보살이 모셔져 있고, 대웅전을 비롯한 명부전산신각, 용왕각, 극락전, 지옥전, 시왕전, 천불전, 발음당, 쌍계루, 범종각, 법고, 오백나한 16나한, 18나한 무설관음전(백분관세음), 해수관음(석불26미터, 황동17미터), 원통 주목나무로 만든 32응신관세음보살을 모신 관음전과 김교각 지장왕보살 2만 3천불을 모신 만불전 등 많은 석상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