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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우드랜드를 거쳐 식사를 하기 위해 토요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장흥 시장은 원래 2일 과 7일에 열렸다고 하는데요.
2005년부터 토요일에 한 번 더 열어보자고 해서 토요일도 열리는 시장으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그 이후 이렇게 유명한 관광지가 되어버렸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주차장에 차가 가득합니다.

주차장 옆에 유유히 흐르는 탐진강도 보입니다.

이동시 참고하시라고 배치도를 첨부해 봤습니다.

왼쪽 둥근 천장이 있는곳에서 공연도 열리고 있었는데 미처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원래는 고기만 파는 식육점에서 고기를 사고 상차림만 해 주는 식당에 가서 고기를 먹으면 싸다고 합니다만
저희는 시간이 없어서 미리 예약한 집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예약된 식당입니다. 장흥군지부에서 맛집으로 추천된 곳입니다.

음식에 쓰이는 재료가 모두 국내산이라고 큼지막히 쓰여 있네요.

가격표가 식당입구에 나와 있어서 참고하시라고 올려봅니다.

드디어 기본 상차림이 준비되었습니다.

생고기는 미리 예약해 두었습니다. 예약 안 하면 못 먹는다고 하네요.

한 입 먹어봤는데 맛이 환상이네요. 정말 살살 녹습니다.

장흥은 특산품이 많습니다.
장흥 9품이라고 "장흥 표고, 장흥 무산김, 낙지, 한우와 육포, 청태전, 헛개, 황칠, 친환경 쌀 아르미, 매생이" 이렇게 9개의 특산품이 있습니다.

그중 우리에게는 표고와 한우가 유명하답니다.
장흥이 바다와 맞닿아 있어서 해산물도 먹을 수 있는데 그중 키조개를 표고와 한우랑 같이 먹는데요
이걸 "장흥 삼합"이라고라고 한답니다.

키조개만 먹어도 맛나는데 한우의 맛과 표고의 식감까지 느끼니 정말 환상적인 조합이 아닐 수 없네요.

식사 도중에 식당 주인분이 토요시장에서 장을 볼 게 아니라면 평일에 오시면 더 대접을 받는다고 하시네요.

식사만 하려고 한다면 주중에 오는것을 추천드려요.

여기까지 와서 술도 안먹을 수가 없는데요.

장흥에서만 파는 하늘수 막걸리를 먹어봤습니다.

묵은쌀이 아닌 햅쌀로만 만드는 것이 이 술의 특징입니다.

첫맛은 부드러웠는데요 끝 맛은 텁텁하지 않고 개운한 느낌에 달달한 맛까지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장흥시장 앞에 있는 탐진강으로 가 보았습니다.
우리 아이가 강을 쳐다보고 있네요.
돌다리가 있어서 건너갈 수 있습니다만 아이들이 가기에는 좀 무서운 것 같습니다.

저는 미처 시간이 없어서 가보지 못했지만 "3대 곰탕집"이라고 유명한 집이 있다고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여기도 가 보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직접 손으로 빚은 술을 권해드리고 싶은데요
"장흥 선비 주조장"이라는 곳인데 60도가 넘는 술을 직접 담그신다고 하네요.

장을 돌아보고 필요한 물건도 사실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와도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보고 식사도 하면 반나절 정도는 충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장흥 토요시장의 주소는 전남 장흥군 장흥읍 토요시장 1길 53.

문의는 전화 061-864-7002로 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