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만들기:하프와 한천의 만남~
약, 건강 2019. 6. 10. 14:43 |반응형
지난 휴일 첫째 아이와 놀다 지루해하는 아이를 위해 뭘 할까 고민했지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 아이가 좋아하는 젤리 만들기 했습니다.
젤리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준비물은 한천과 설탕, 과일이나 주스, 그리고 모양을 낼 틀이 필요합니다.
젤라틴 성분이 그리 좋지 않다는 뉴스를 접한 후로 직접 만들어서 먹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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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고른 한천가루..
근데 아직 구매하시지 않는 분들은 한천보다는 곤약을 추천드려요.
뒤에보면 왜 그런지 알게 됨 ㅎㅎ
설탕도 하얀 백설탕은 노노~~
원당만 씁니다ㅎㅎ
제가 애들 건강은 쫌 챙기는 편이라서요.
그렇지만 주스는... 만들기가 너무 힘들어서 그냥 마트에서 구매 ㅎㅎ
딸기나 오렌지 어떤 과일이든 주스만 만들 수 있으면 그 원액을 넣으셔도 상관없습니다.
일단 냄비에 한 컵 정도의 주스를 넣고 설탕을 부어줍니다.
설탕은 그냥 어른 숟가락으로 한 스푼 정도 넣으시면 됩니다.
설탕을 넣는 이유는 맛을 내는 이유도 있지만 한천의 경도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준답니다.
그리고 한천을 넣어주는데요.
여러번 만들다 보니 그냥 대충 넣게 됩니다만 어른 숟가락으로 반 스푼에서 한 스푼 정도 넣고 끓이면 됩니다.
그리고 끓일 때 잘 저어주셔야 한천이 녹으면서 밑에 눌어붙지 않아요.
뭐 눌어붙어도 물에 불리면 잘 씻기긴 하지만.
이렇게 끓인 주스를 틀에 부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아이가 5살 때 사 달라고 노래를 불렀던 하프의 젤리 메이커 ㅋㅋ
여기에 숟가락으로 한 스푼씩 떠서 네모난 그릇에 옮겨 줍니다.
ABS 소재라서 뜨거운 걸 부어도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아요~
그러면 아이가 판을 돌려가면서 조금씩 틀에 주스를 부어주네요.
딱 이 재미로 이걸 한답니다. ㅋㅋ
그 전 과정이나 그 이후 과정은 다 부모들 몫이죠ㅎㅎ
너무 투명해서 잘 보이지 않으신가요?
틀에다 쥬스를 부었습니다.
이 틀을 그대로 냉동실로 5분 정도만 넣어두면 딱딱하게 굳어 있지요.
그리고 이쑤시개를 이용하여 하나씩 빼 줍니다.
여기서 잠깐...
한천으로 만드는 젤리는 워낙 약해서 금방 부서집니다.
냉동실에서 꺼내자마자 작업해도 절반 이상은 온전한 형태를 유지하지 못해요.
남은 주스는 큰 곰돌이와 펭귄 틀에 부어주었습니다.
다년간의 노하우로 살려낸 게 저 정도 ㅋㅋ
그리고 짜잔~ 이렇게 큰 곰돌이와 펭귄이 완성되었는데요.
두부 정도의 단단함이라고 할까... 아무리 설탕을 많이 넣어도 이 정도 이상은 단단해지질 않더군요.
그렇지만 설거지는 정말 쉽다는 장점도 있답니다. 진짜 흐르는 물에 넣기만 해도 녹아 없어지니까요.
그리고 수분이 많아서 보관은 꼭 냉장고에 해야 합니다.
아이가 친구들 준다고 싸가긴 하는데 ㅎㅎ
다음번에는 꼭 곤약으로 만들고 말 겁니다.
이상 아빠표 젤리 만들기 이야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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